방학중 활동
방학 기간에는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집니다. 학생, 교수진, 그리고 동문들이 함께 모여 국내외에서 치과 진료와 구강 건강 교육을 제공하며, 배움이 사회적 나눔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합니다.
특히 매년 여름에는 캄보디아의 농촌 마을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이 지역의 주민들과 아이들은 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기회가 부족해 예방 가능한 통증이나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팀은 무료 치 과 검진과 치료를 제공하고, 구강 위생 교육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당장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동시에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처음 해외 봉사에 참여하면서 많이 긴장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환자를 만나 치료하며 제 역할을 다했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교실에서 배우던 지식이 실제로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경험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작은 충치 치료였는데도 환자가 환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배운 치과 기술이 누군가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제 진로에 대한 확신을 더욱 굳게 해주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 아이들이 제 손을 꼭 잡고 웃어주던 순간이 아직도 마음에 남습니다. 그 웃음 하나가 저를 다시 치과대학의 바쁜 일상 속으로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저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학생이 아니라, 그 지식을 세상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나눔’이야말로 전문성을 진짜 가치 있게 만드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이번 경험은 저에게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치과의사로서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재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조금은 찾을 수 있었습니다.”